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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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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품격(品格)있는 언어를 듣고 싶다

[사설] 彰軒 김윤탁

기사입력 2021-10-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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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과 국감에서의 정치언어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시장잡배의 정치라고 말하고 싶다.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그냥 그대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막가파식으로 말한다.

 

 

그것도 방송과 유튜브, 뉴스가 선두에 서고 온갖 SNS에 사생결단식으로 진실은 없고 사실과 다른 터무니없는 의혹을 부풀려서 내뱉는 말에 국민들은 자극받는 것 이상으로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말은 정치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국민은 정치인의 언어에서 정치인의 철학을 읽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정치인이 내뱉는 언어의 품격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정치인인지 판단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오바마는 취임식 전날에 경쟁후보인 매케인을 위한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오바마는 매케인에 대해 평생 미국을 위해 봉사한 애국자이다라고 칭송했다.

 

매케인이 아닌 다른 정치인이었다면 승자(勝者)의 너그러움을 과시하는 그런 이벤트에는 참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매케인은 당파를 떠나 무엇이 미국의 국민을 통합하고 국익을 위한 길인지 기준을 갖고 참석한 것이다.

 

매케인은 누구보다 정치 인생에서 사생활 관련 등 수많은 음해에 시달렸지만 상대를 음해하거나 폄훼한 적이 없는 정치인이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서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동료와 국민을 존중해야 한다. 아울러 그 존중의 뿌리는 수많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모두 미국이라는 나라의 이상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데 있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정치도 이제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여전히 허세와 공격, 모욕, 가짜 주장, 억지로 위장한 분노가 판치는 난장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품격(品格)을 지키는 언어와 행동을 통해 국민에게 정치인의 나라 사랑에 대한 품격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김대중 기자 (koreainews@naver.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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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시민
    2021- 10- 27 삭제

    정치인으로 당선만되면 갑질하려는 정신부터 고쳐야겠습니다. 멀리 볼거 있습니까 우리 가까이도 막말,막행동,갑질하는 정치인이 널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