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대적광사 현공 주지스님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인 27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모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이롭게 하는 이타심과 희생할 줄 아는 자비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공 주지스님은 “도안 대적광사에서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시기 위해 대적광전 불사를 봉행하고 있다. 스님들과 법우님들이 불사를 완성하기 위해 함께 백일기도를 하고 있다”라면서,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기도 발원 속에서 오늘 세상에 나투해 주시는 부처님을 맞이한다”고 했다.
현공 스님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많은 이들이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다른 이를 위한 봉사나 노력하는 삶은 낯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이기심이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공 스님은 “이기심은 나약한 마음의 모습이다. 내 마음의 힘이 진정 크고 단단하다면 다른 이를 이롭게 하고 내 것을 나눠주고, 함께 살아가는 일에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나의 안위가 아닌 모두의 대의를 위해 용기를 지닐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공 스님은 “부처님의 법이 경전 속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2500년 전 석가모니부처님의 시절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불보살님이 계시듯이 우리의 삶속에서도 불보살님께서 살아 숨 수기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증명해 보여야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우리의 책임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현공 스님은 “도안대적광사는 불기 2567년 대적광전을 완성하여 이 불사가 단순히 하나의 건축행위가 아닌 부처님의 가르침을 또 다시 후대 25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축이 될 것이다. 우리 서로가 좋은 도반이 되고, 스승과 제자가 되어 부처님의 법안에서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 법문을 했다.
불기 2567년 김천시 봉산면에 위치한 도안 대적광사 봉축법요식은 현공 주지스님, 선명 스님, 김종철 신도회장, 채동인 사단법인 도안 원장, 이범재 선돌농원 대표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신도 500여명과 함께 결계의식과 부처님전에 어린이들이 꽃을 바치고, 명고 명종의식, 주지스님의 법문, 축사와 발원문 그리고 봉축 축하 공연에 이어 관불과 마정수기 순으로 진행됐다.
<불기 2567년 도안 대적광사 봉축법요식 포토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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