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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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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대학교 70년, 사람을 키운 시간

김천과 함께 100년을 향한 품격 있는 도약

기사입력 2026-04-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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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에 뿌리를 내린 경북보건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1956년 간호고등기술학교로 출발한 이 대학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보건의료 인재를 길러내며 지역과 국가를 함께 지켜온 사람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파독 간호사 배출로 상징되는 간호교육의 전통은 경북보건대학교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낯선 타국에서 헌신과 사명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였던 인재들은, 이 대학이 단순한 직업교육기관을 넘어 국가와 시대를 책임져 온 교육기관임을 입증해 왔다.

 

이러한 역사 위에서 경북보건대학교는 근면·성실·정직이라는 건학이념과 사랑·봉사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는 교육의 본질을 7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 외형적 성장과 규모 경쟁에 치우친 일부 대학들과 달리, 내실과 교육의 품격을 중시해 온 점은 지역 사학의 모범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이은직 총장은 대학은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큰 지식과 기술을 익혀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은 국제 교류 확대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으로 이어지며, 경북보건대학교를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70주년 기념식은 이러한 가치와 비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교직원과 학생, 동문, 지역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7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기억과 공감이라는 이름 아래 대학과 지역이 함께 걸어온 시간이 공유됐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의 방향성도 분명히 제시됐다.

 

경북보건대학교는 이제 지역을 넘어 산업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RISE 기반 산학협력과 현장 중심 교육은 지역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다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며, 김천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학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 일부 대학들이 설립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사회적 논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경북보건대학교는 교육의 본질과 책임 있는 운영을 지켜오며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대학의 기준을 분명히 세워왔다.

 

70년의 시간은 단순한 축적이 아니라 검증의 역사였다. 김천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경북보건대학교는 그 자체로 지역의 자산이자 자부심이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길 위에서, 김천시민의 응원과 지지가 더해진다면 경북보건대학교는 건학이념을 더욱 굳건히 이어가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그 가능성은 이미 지난 70년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김대중 기자 (korea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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