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골목을 타고 전해지고 있다. 취약계층 무료 점심 나눔 단체인 ‘골목나눔회(회장 김순규)’가 자산동 소재 ‘몽담’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본격적인 무료 국수 나눔 봉사활동의 첫발을 뗐다.
골목나눔회의 봉사활동은 김순규 회장과 홍정은 총무를 주축으로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되었다. 골목나눔회는 별도의 외부 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와 재능 기부, 그리고 소중한 후원금으로 운영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5월 3일 첫 국수 나눔 봉사에서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육수를 우려내고 면을 삶으며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한다.
이날 봉사 현장을 진두지휘한 김순규 회장은 “저희가 대접하는 것은 단순히 국수 한 그릇이 아닙니다. 외로운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드리고, 안부를 묻는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이 국수 한 그릇이 우리 이웃들에게 오늘을 살아갈 따뜻한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밝히며 나눔의 본질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뜨거운 불 앞에서 국수를 삶은 한 회원은 “주말을 반납하고 시작한 일이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를 받는다.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모시고,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골목나눔회의 활동은 단순한 무료 급식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에 진정한 ‘이웃 사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은 “골목나눔회라는 이름처럼 우리 동네 구석구석에 따뜻한 온기가 스며드는 것 같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골목나눔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골목나눔회 국수나눔 봉사에는 신정숙(성내동 옥 헤어샵), 홍정은(농소면 나리농장), 김순규(자산동 몽담 갈비), 장한섭(전 자산동장), 박종기(자산동장), 오상태(한화지점장) 등이 국수나눔에 후원을 했다.
한편, 국수 무료 나눔의 장소인 ‘몽담(김천시 용암로 37)’ 식당은 매주 넷째 일요일마다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