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김밥축제가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전국 254개 축제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축제를 방문한 실제 방문객 1만5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만족도, 재방문 의향, 추천 의향, 지역경제 기여도, 운영 품질 등 20개 평가 항목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
평가 결과 김천김밥축제는 종합지수 2149.3점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수원화성문화제(2144.9점), 3위는 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갯벌(2130.4점), 4위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2126.8점), 5위는 정동야행(2110.8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천김밥축제는 지난해 김천시 인구를 뛰어넘는 약 1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방문객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 추천 의향 등 주요 평가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더욱 의미를 더했다.
전반적 만족도 부문에서도 김천김밥축제는 110.4점으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정동야행(108.0점), 서울빛초롱축제(107.4점),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106.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재방문 의향과 만족도를 종합한 평가에서도 김천김밥축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수원화성문화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축제 경쟁력이 단순한 방문객 규모보다 콘텐츠 완성도와 지역 정체성, 운영 품질 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문화·예술 축제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정동야행이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전통과 역사성을 담은 수원화성문화제 역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축제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김천김밥축제는 김천의 대표 먹거리인 김밥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행사, SNS 화제성을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의 친근한 먹거리를 도시 브랜드로 승화시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낸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상위권에 오른 축제들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 전통 탈춤과 세계 공연예술이 어우러진 국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축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첨단 디지털 기술과 세계문화유산을 접목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으며, 서울빛초롱축제는 도심 속 빛의 향연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서 젊은 세대와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김천김밥축제의 성공은 시작부터 탄탄하게 설계된 스토리와 김천만의 특색을 담아낸 콘텐츠, 그리고 수많은 관계자와 시민들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국 1위 선정은 김천김밥축제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직지사와 황악산, 직지문화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사명대사공원, 김천생태문화공원, 포도축제와 자두축제 등 김천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축제 콘텐츠가 더욱 발전한다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