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김천의 역사와 설화, 마을 이야기를 직접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 8권이 출간됐다.
황산마을돌봄터 이용 아동들이 만든 지역 그림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김천을 새롭게 기록하며 지역의 소중한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황산마을돌봄터는 27일 돌봄터에서 '김천 시간여행, 어린이와 마을을 잇다' 그림책 프로젝트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천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시민모임 그린마을공작소가 기획·운영했으며, 황산마을돌봄터 K-보듬6000 이용 아동들이 지난 4월부터 모두 8회기에 걸쳐 김천의 역사와 문화, 설화, 마을 이야기를 배우고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을 완성했다.
이번에 출간된 그림책은 ▲『괘방령 이야기』 ▲『우리마을은 배다리마을』 ▲『사명대사와 사명대사공원』 ▲『오삼이 이야기』 ▲『오삼이가 소개하는 김천』 ▲『율곡동은 우리의 친구』 ▲『아홉 개의 빛나는 샘, 구화천』 ▲『바위배기 설화』 등 모두 8종이다.
아이들은 김천의 마스코트 오삼이와 사명대사, 구화천, 바위배기 설화, 괘방령 이야기, 율곡동 등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자신들만의 상상력과 시선으로 재해석해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북콘서트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 소개와 그림책 제작 발표에 이어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소개하고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의 발표를 경청하며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고,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그림책 전달식과 작품 전시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새롭게 탄생한 김천의 이야기를 감상하며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김천시의회 의원, 김천YMCA 관계자, 학부모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첫 그림책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황산마을돌봄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우리 지역을 배우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며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 과정이었다"며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그린마을공작소 관계자는 "도시는 건물보다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기억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역사와 설화를 그림책, 영상북,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기록하고 공유해 김천만의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어린이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책으로 만들어 가족과 이웃에게 소개하고 함께 공감하며 소통한 문화행사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