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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율곡동, 상생으로 혁신도시 경쟁력 높인다

주민과 공공기관이 전통문화·환경·교육·봉사로 협력

기사입력 2026-07-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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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혁신도시의 중심인 김천시 율곡동이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며, 향후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문화로 하나 된 주민과 공공기관

 

경북 혁신도시의 중심인 율곡동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12개 공공기관이 자리 잡으며 도로·교통, 농생명, 에너지 분야의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율곡동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기관과 주민이 가족처럼 소통하고 협력하는 상생 문화에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율곡동 농악단과 주민들이 주요 이전 공공기관을 찾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열었다.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문을 활짝 열고 농악단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전통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서로 다른 조직과 지역의 경계를 허문 이러한 교류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환경과 나눔으로 이어지는 생활 속 상생



 



율곡동과 공공기관의 협력은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재무처와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안산공원에서 시민들에게 '희망''밝은 미래'라는 꽃말을 가진 오스테오스펄멈 화분을 나누며 환경보호의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

 

또 율곡천과 석정천에서는 토종어류 미꾸리 1만 마리 방류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환경지표 생물인 애반딧불이 애벌레 2천여 마리 방사 활동을 펼치며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았다.



 



나눔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율곡동 새마을협의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와 율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상생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으로도 확대된다. 오는 8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드론동호회와 율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종이 드론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대표적인 교육 협력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 중심 소통으로 미래 준비


 



율곡동은 앞으로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 최근 율곡동 기관·단체장들은 국토안전교육원과 국립종자원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갔다.

 

국토안전교육원에서는 시설 운영 현황과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며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주민 참여 방안을 논의했고, 국립종자원에서는 종자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국가 종자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지역 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기관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혁신도시

 

율곡동이 오랜 시간 쌓아온 상생과 협력의 경험은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김천시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축적한 신뢰와 협력 체계는 새롭게 이전하는 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혁신도시 조성 이후 꾸준히 상생의 길을 걸어온 율곡동은 이제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넘어 주민과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의 힘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서 김천시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효정 기자 (g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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