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9일간의 공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김천을 대표하는 여름 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내외 수준 높은 가족극과 시민이 직접 참여한 창작 연극까지 더해져 문화도시 김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주최하고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24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지난 2일 김천시립문화회관에서 열린 폐막작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공연을 끝으로 9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극제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김천시문화예술회관과 김천시립문화회관, 김천시립율곡도서관 등 3개 공연장에서 열렸으며, 지역극단과 어린이극단을 포함한 국내 11개 팀, 해외 초청작 2개 팀 등 모두 13개 작품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다양한 가족극과 아동극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형식적인 개막 의전을 과감히 줄이고 공연 중심의 운영에 집중하면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전체 공연 평균 예매율이 97%를 기록하는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김천의 대표 여름 문화축제로서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창단된 구성면 연극단이 선보인 창작극 '빨래터에 봄이 오면'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시민이 직접 만들고 출연한 공연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시민 주도형 문화예술의 저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폐막작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의 사랑과 삶의 의미를 담아낸 감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높은 예매율과 뜨거운 관심으로 연극제를 빛내주신 시민과 관람객,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준 모든 출연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작품과 수준 높은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가족연극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는 해외 초청작과 지역 예술인,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여름철 김천을 찾는 문화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민이 관객을 넘어 공연의 주체로 참여하는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