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리그 선두 FC서울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최근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감은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지 않는 축구’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승리를 만들어가는 경기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김천상무는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성적은 4승12무6패다.
김천은 이날 이건희를 최전방에 세우고 홍윤상·박세진·고재현을 앞세워 서울 골문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 고재현과 이건희가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골키퍼 백종범도 서울의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김이석을 비롯해 김인균, 이수빈, 전병관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경기 막판에는 연속 세트피스 기회까지 만들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서울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지난 포항 원정 1-0 승리에 이어 선두 서울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며 4경기 무패를 이어간 점은 반갑다. 하지만 22경기에서 12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김천상무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난해 좋은 성적과 과감한 경기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의 기대는 높다. 프로축구는 승점만 쌓는 경기 못지않게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고 싶게 만드는 재미와 승부도 중요하다.
특히 홈에서는 상대를 기다리는 경기보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골을 만들어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을 더 자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최근의 무패 흐름을 발판으로 이제는 ‘지지 않는 축구’의 틀을 벗어나, 승리를 위해 과감하게 부딪치는 김천상무다운 경기 모습을 보여주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