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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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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정당하게 평가받는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

㈜뉴스코리아네트워크 대표 梨泉 김윤탁

기사입력 2026-08-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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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열심히 일하면 인정받고, 노력한 만큼 정당하게 평가받는다는 믿음이다.

 

 


공무원은 능력과 성과에 따라 승진하고, 기업은 성과를 낸 직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운동선수는 실력으로 자신의 위치를 얻는다. 언론 역시 얼마나 충실하게 현장을 취재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돼야 한다.

 

이는 무한경쟁을 부추기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공정에 관한 문제다.

 

열심히 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같은 평가를 받거나 오히려 불이익을 받고, 능력과 성과보다 친분과 관계가 앞선다면 누가 더 열심히 일하겠는가. 결국 일을 잘하는 방법보다 사람에게 잘 보이는 방법을 찾게 된다. 줄서기와 눈치 보기도 원칙이 무너진 자리에서 생겨난다.

 

이제 모든 분야에서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사회로 가야 한다. 공직사회의 인사와 승진, 각종 지원과 보조금, 공모사업, 공공기관의 계약과 용역, 언론사 광고·홍보비 집행까지 누구나 납득할 기준이 있어야 한다. 국민의 세금과 공적 권한을 다루는 공공기관이라면 더욱 엄격해야 한다.

 

공무원의 업무처리에서 공정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원칙이다.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시민이 맡긴 것이고, 집행하는 예산도 시민의 세금이다. 친분이나 부탁, 과거의 관행이 판단의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같은 조건에는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

 

전임자가 그렇게 했다”, “예전부터 해오던 관행이다라는 말로 잘못된 일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도 옳지 않다. 사회는 변했지만 관행은 그대로인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괜히 일을 만들지 말자’, ‘어차피 자리를 옮기면 그만이라며 덮고 넘어온 결과이기도 하다.

 

필요하면 조례를 만들고, 그렇지 않다면 명확한 내규와 평가기준을 두어야 한다. 누가 시장이 되고 기관장이 되더라도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 관례와 관습, 친분과 인맥, 외부의 압력이 객관적인 평가를 흔들지 못하도록 제도로 막아야 한다.

 

과거의 행정이 관리에 머물렀다면 지금의 행정은 변화를 이끌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 출발점이 공정한 평가다. 일한 사람이 인정받고 성과를 낸 사람이 대우받아야 조직이 움직인다. 반대로 노력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조직은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공정은 똑같이 나눠주는 것이 아니다. 노력과 성과, 책임과 기여에 따라 합당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그 기준은 누구에게나 같아야 하고 시민 앞에서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공무원은 사람을 보지 않고 원칙에 따라 일한다. 기업과 단체는 인맥이 아니라 실력으로 경쟁하고, 언론은 관계를 좇기보다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뛴다.

 

이제 김천도 미룰 이유가 없다. 잘못된 관행은 고치고 필요한 기준은 새로 만들어야 한다. 관례보다 원칙이 앞서고, 관계보다 실력이 인정받으며,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도시가 돼야 한다.

 

사람이 아니라 원칙과 제도가 작동하는 사회. 그것이 김천이 구현해야 할 공정한 사회이며, 김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김대중 기자 (koreainews@naver.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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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평가
    2026- 08- 10 삭제

    오랫만에 좋은 글 올리셨네요!!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정확하게 알리고 권력을 감시하며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말이 아닌 실천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