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6-08-24 19:51
기사입력 2026-08-14 20:22
김천의 달콤한 포도향에 흥겨운 음악이 더해지면서 한여름 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이 축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천시는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제4회 신바람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사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2026 김천포도축제 개막일에 맞춰 열려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은 인기 가수 김용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팬들의 발길이 일찌감치 이어졌다. 공연 시간보다 먼저 김천에 도착한 팬들은 포도축제장을 둘러보며 김천포도를 맛보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즐긴 뒤 콘서트장으로 이동해 ‘포도축제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공연은 김천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박영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공연전에 김용빈의 팬클럽에서 배낙호 시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배낙호 시장을 연호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김용빈을 비롯해 신승태, 설하윤, 채윤 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대표곡과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중적인 콘서트를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의 개막일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면서 두 행사가 서로 관람객을 끌어주는 효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콘서트를 찾은 외지 팬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김천포도와 김천포도축제를 알리는 기회가 됐고, 포도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더해졌다. ‘공연 관람객을 축제로, 축제 방문객을 공연장으로’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특히 팬덤을 갖춘 인기 가수의 공연은 단순히 공연장 관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외지 방문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김천포도축제의 첫날은 그렇게 달콤한 포도와 흥겨운 노래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졌다. 지역 축제에 전국적인 팬덤을 가진 문화콘텐츠를 더한 이번 시도가 김천을 찾는 외지 관광객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 전략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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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정 기자 (g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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