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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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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도립 포도연구소 유치 총력

정책간담회 열고 지역 도의원과 해법 모색

기사입력 2026-09-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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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91도립 포도연구소 김천 유치 도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경북 포도산업의 위기 극복과 도립 포도연구소 김천 유치를 위한 추진 전략 및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병근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이우청 건설소방위원장, 조용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공성희 도의원을 비롯해 이상명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택 농업정책과장, 서경연 기술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포도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상명 소장은 포도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북이 전국 최대 생산지임에도 포도를 전담하는 도립 연구소가 하나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김천 유치를 위해 도의원들께서 함께 힘을 모으고 도움을 받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경연 기술지원과장은 도립 포도연구소 설립의 필요성과 김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경북은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56.3%, 생산량의 60.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이며, 포도 수출의 89.8%를 담당하는 핵심 지역이다.

 

특히 김천은 전국 1위 재배면적(2,478ha)6,695농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하우스 인프라를 갖춘 최대 생산지로 연구 성과를 현장에 즉시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에는 9개의 도립 연구기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포도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없어 품종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연구,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문 연구소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병근 도의원은 포도연구소는 제가 4년 전부터 도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사업이라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경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재배 규모에도 도립 포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자체적으로 끊임없이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도 관계자들의 결단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도의원은 샤인머스켓 시세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김천은 농업에 대한 관심도 깊고 포도 생산량도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유치할 이유가 가장 충분하다포도연구소 유치는 의지만 있다면 사업비가 가장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부지 1만 평 규모의 연구소를 조성하고 연구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실증농장을 운영해야 현장의 변수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공성희 도의원은 예전에는 김천 포도를 선물하면 누구나 좋아했지만 지금은 포도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선물받기를 꺼려하는 상황까지 왔다김천 포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연구소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용진 도의원은 김천 농업의 미래를 위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저 역시 도의회에서 김천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연구소 유치뿐 아니라 포도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이우청 도의원은 노지 포도의 조기 출하 문제를 언급하며 맛이 제대로 들지 않은 포도가 시장에 나오면 김천 포도 전체의 신뢰가 떨어진다조기 출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포도축제도 가장 맛있는 포도가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김천 포도의 진짜 맛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병근 도의원은 상주와 구미에는 여러 도립 시설이 유치됐지만 김천에는 아직 제대로 유치된 시설이 없어 안타깝다연구소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범시민적인 여론을 만들어 유치 동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공급이 많아지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품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기존 박스 지원에서 지난해부터는 적정 착과 농가에 봉지 지원으로 정책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노지 포도의 조기 출하는 계도의 선을 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정품 외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수매 등 실효성 있는 대책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택 농업정책과장은 포도연구소와 함께 추진 중인 농업 핵심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김 과장은 농소면 신촌리 일원에 농산물종합유통타운과 스마트농업유통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간 투자 유치가 어려워 3년째 지연되고 있다지역 농산물이 공식 유통라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도립 포도연구소 유치뿐 아니라 스마트농업,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조성 등 지역 농업의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가 정답을 찾는 자리가 아니라 김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협력의 자리였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효정 기자 (g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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