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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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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도 못 지켰다…김천상무, 또 무승부

다 잡은 광주전 2-2…‘이기는 축구’ 언제 보나

기사입력 2026-09-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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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무승부가 최선인 팀이라는 말까지 나올 만하다. 김천상무가 홈에서 2-0으로 앞서고도 후반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또 승리를 놓쳤다. 승점 3점을 손에 쥔 듯했던 경기는 결국 승점 1점으로 끝났다.

 

 


김천상무는 6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초반부터 광주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주도권을 잡은 김천은 전반 26분 빠른 공격 전개 과정에서 김이석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김천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9분 고재현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0까지 달아났다.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계속해서 광주 골문을 위협하던 김천은 고재현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홈팬들에게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두 골을 앞선 김천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후반 21분 광주 아이데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어 불과 12분 뒤인 후반 33분에는 프리드욘슨에게 동점골까지 내주면서 2-0의 리드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후 김천은 다시 승리를 위해 광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결승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홈에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다 잡았던 승점 3점을 놓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02-2가 되는 데 불과 12분이면 충분했다.

 

 


더 답답한 것은 이날 한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김천은 앞선 경기에서도 서울과 0-0, 인천과 1-1, 제주와 0-0, 전북과 0-0으로 잇따라 비겼다. 지난달 29일 울산 원정에서는 1-0으로 먼저 앞서고도 1-3으로 역전패했고, 이번에는 두 골이나 먼저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축구에서 무승부는 패배가 아니다. 그러나 이겨야 할 경기까지 계속 비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홈에서 2-0으로 앞선 경기조차 승리로 끝내지 못한다면 단순히 운이 없었다고 넘길 문제가 아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광주는 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2-2까지 따라붙으며 승점 1점을 얻었다. 반대로 김천에는 승점 1점을 얻은 경기가 아니라 승점 2점을 잃어버린 경기나 다름없었다.

 

김천시민들이 보고 싶은 것은 지지 않는 축구만이 아니다. 이제는 이기는 축구를 보고 싶다. 2-0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김천상무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무승부가 아닌 승패이다.

 

 

김대중 기자 (koreainews@naver.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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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영
    2026- 09- 07 삭제

    무승부도 적당히 해라, 이런 게임만 하면 무승부, 이기도 있다가 동점주고 무승부로 경기끝내는 상무팀 해체해라, 무승부보려 경기장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