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청년 농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봉산면 ‘명품남매농장’(대표 박상윤·박상우)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향한 꾸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명품남매농장의 박상윤·박상우 청년 농부 남매는 지난 2일, 자신들이 직접 정성껏 재배하고 수확한 거봉 포도 약 40kg을 지역 아동복지시설인 '임마누엘영육아원'에 전달했다. 이들 남매는 평소에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며 귀감이 되고 있다.
이어 7일에는 구미 '다온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이용자들을 농장으로 초청해 뜻깊은 포도 수확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한창 바쁜 수확철인 데다 손이 많이 가는 장애인 대상 체험 행사를 꺼리는 곳이 많은 현실 속에서, 남매 농부는 이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자립과 재활 의지를 응원하기 위해 선뜻 농장의 문을 열었다.
명품남매농장은 장애인 단체뿐만 아니라 지역 복지관, 유치원 등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농장을 개방하며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농장의 나눔 활동은 단순히 농산물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농업이 가진 다원적 가치와 힐링 요소를 활용해 소외된 이웃들이 사회적 차별 없이 자연을 즐기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눔의 주된 목적이다.
체험 행사에 참여한 구미 다온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관계자는 “바쁜 수확기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험 신청을 선뜻 받아주는 농장을 찾기 어려워 난항을 겪곤 했는데, 남매농장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참여한 분들이 포도를 직접 따며 매우 기뻐했고,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과 재활의 희망을 얻게 되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명품남매농장 박상윤·박상우 대표는 “우리가 정성으로 키운 포도가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과 위로가 될 수 있어 오히려 더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땀 흘려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로 지역 취약계층을 살피고, 농장을 배움과 힐링의 공간으로 개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청년 농부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