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장애인권익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김상돈)가 5일 김천강변공원에서 김천시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및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소감을 나누는 ‘참여형 순환 프로그램(체험–이해–공감–표현)’으로 운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총 4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안전체험부스는 휠체어와 흰지팡이를 직접 사용하며 이동 시 겪는 어려움과 이동권 및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장애체험부스는 신체구속 도구를 활용해 뇌병변장애인의 일상 속 움직임 제약과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장애인식 퀴즈부스는 퀴즈를 통해 장애 관련 올바른 상식을 배우고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운영본부석은 모든 체험을 마친 시민들이 느낀 점과 장애인식에 대한 생각을 글로 남기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체험부스와 함께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캘리그라피 작품과 장애인식개선 카툰이 전시됐다.
시민들은 장애인들이 직접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한 캘리그라피 작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상 속 편견을 친근하게 풀어낸 카툰 전시 역시 부담 없이 장애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직접 체험하고 당사자들의 작품을 함께 보니 장애인의 입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을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 아니라 사회와 소통하는 주체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도운 봉사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사회복무요원(조진환, 김재윤)들은 부스 설치, 동선 안내, 안전관리, 전시 정리 등 행사 전반을 적극 지원했다. 임이분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 또한 행사의 안전과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사)경북장애인권익협회 김천시지회 김상돈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체험과 문화예술을 결합해 시민들이 장애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에서 애써준 사회복무요원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